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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동 전, 원료 선구매’로 공급사 매출 감소 막다

수해 속 빛난 Together with POSCO ② 서울스텐

‘공장 가동 전, 원료 선구매’로 공급사 매출 감소 막다

2022/11/29
지난 9월 6일 새벽 포항, 태풍 힌남노가 동반한 기록적인 폭우로 포항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했다. 여의도의 3배 면적에  달하는 포항제철소의 전 공장이 가동 중단되었고, 제품생산라인은 대부분 침수되는 불가항력적 천재지변이 발생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쇳물 생산을 포함한 전 공장 가동 중단 사태는 고객사, 공급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도 큰 시련으로 다가왔다.  뉴스룸은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해 피해복구 기간 중에도 이해관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들을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직접 소개하고, 이를 통해 포스코가 추구하는 ‘기업시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본다.

“포항제철소가 사상 초유의 수해 피해를 입어서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이 장기간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는데,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제강 공장이 가동하기 전에 원료 선구매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줘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스텐 성중경 대표는 포항 냉천 범람 영향으로 포항제철소에 스테인리스 스크랩 입고가 중단되었던 당시를 회상하면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 포스코에 스테인리스 스크랩 원료를 공급하는 11개 공급사 중 하나인 서울스텐은 포스코 매출 의존도가 90% 이상으로 높아 매출 감소가 자명한 상황이었지만,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제강 공장 가동 전 10월 계약 물량을 선구매하기로 하여 매출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11월 1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2제강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간 모습이다.

▲ 11월 1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2제강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간 모습.

l 원료 공급사 매출 영향도 전수조사 … 공장 가동 전 STS스크랩 선구매 결단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 이후, 포스코는 공장 대부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수해 복구와 동시에 한편으로는 국내 원료 공급사들의 공급망 정상화에 주력했다. 전체 59개 국내 원료 공급사들에 일일이 연락하여 입고 중단에 따른 매출 영향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제철소의 수해 복구 상황도 원료 공급사에 지속적으로 공유했다.

또한 포스코는 원료 공급사들의 VOC를 최대한 반영하여 ▲국내산 원료 구매 비중 확대 ▲광양제철소로 물량 전환 ▲조업 정상화 전, 원료 先구매 ▲포스코 그룹사를 활용한 해외 수출 지원 ▲저금리 대출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1:1 맞춤형 피해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특히 포스코 매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사의 공급망 안정화에 집중했다. 수입산 계약을 취소하고 국산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스테인리스 2·3제강공장 가동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11개 공급사의 10월 계약 물량에 대한 선구매를 결정하여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분할 입고를 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는 발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냉천에서 범람한 물이 가장 빨리 밀려들어 가장 큰 침수 피해를 입었던 스테인리스 2제강·3제강 공장은 두 달 여간의 끈질긴 복구 끝에 11월 초 재가동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스테인리스 스크랩 원료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 10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3제강공장에서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 지난 10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3제강공장에서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하는 모습.

l 서울스텐 “양사 신뢰, 수해 겪으며 깊어져” … 포스코 “기업시민 포스코로서 공급사와 동반성장할 것”

포스코는 이 외에도,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向 스크랩 수출을 주선하여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철강ESG상생펀드 및 상생협력펀드를 재원으로 한 저금리 대출도 지원했다.

성 대표는 “포스코가 중국 스테인리스 생산법인으로 수출 기회를 제공해 주어 회사가 당면한 자금 운영 등의 이슈를 조기에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장기간 이어온 양사의 신뢰가 수해 피해를 함께 겪으며 더욱 깊어졌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제철소 가동 중단으로 공급사들도 어려움에 처했음에도 오히려 포항제철소의 수해 상황을 걱정하며 복구현장에 달려와 주신 공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포스코도 공급사가 매출 감소의 어려움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로서 공급사들과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난 9월, 포스코 STS스크랩과 제강원료 공급사 11개사 임직원들이 스테인리스 2제강공장에서 진흙 제거 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 지난 9월, 포스코 STS스크랩과 제강원료 공급사 11개사 임직원들이 스테인리스 2제강공장에서 진흙 제거 작업을 하는 모습.

기업시민 포스코 Together With POSCO 함께 거래하고 싶은 회사 / Together / Green / Life / Community / 우측 악수하고 있는 일러스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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